[편의점GOGO] 스마트폰도 아닌데 '단독출시'? 진화하는 편의점 경쟁
[편의점GOGO] 스마트폰도 아닌데 '단독출시'? 진화하는 편의점 경쟁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5.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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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이통통신 3사 동시 출시 대신 "OO통신사 단독출시"를 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단독출시 마케팅이 최근 편의점으로 넘어왔습니다. 특색있는 PB상품으로 경쟁하던 편의점들이, 최근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단독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CU는 최근 CJ제일제당의 인기 가정간편식 상품인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그대로 담은 'CU 고메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출시했습니다. 이 밖에 대상의 김치, 제일제당의 스팸, 매일유업의 바이오 요거트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제품을 단독출시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해태제과의 냉동식품 브랜드 '고향만두'를 이용해 컵밥 형태의 냉동밥 제품 '고향만두밥'을 출시했습니다. 전통있는 '고향만두'의 브랜드파워를 이용하면서, 만두를 이용한 볶음밥이라는 신메뉴를 개발한 것입니다. 

GS25는 락앤락과 손을 잡고 1인가구를 위한 특별 기획세트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두 회사의 콜라보 제품인 '유어스x락앤락 기념세트'는 편리한 그릇과 식음료로 구성된 이색 콜라보 세트입니다. 

유통사의 자체 브랜드 상품은 PB는 파급력이 뛰어나지만 인지도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상품인 NB의 인지도를 더하면, 시너지를 더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편의점 업계와 제조업체의 협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자료출처=뉴시스, CU, 세븐일레븐, GS25)

(데일리팝=기획·이창호/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