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 "통합 대통령 되겠다"
19대 대통령 문재인 당선 "통합 대통령 되겠다"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5.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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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광화문인사에서 지지자들 연호에 밝게 웃고 있다. ⓒ뉴시스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사실상 당선됐다.

문 후보는 대선일을 넘긴 10일 새벽 2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39.9% 1032만857표를 얻어 25.6%% 660만6989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371만3868여표다.

문 후보는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득표수를 보이며 1위를 달성했다.

문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 나와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해 준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선이 확실시된 문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는 즉시 곧바로 청와대로 들어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

19대 대통령 임기는 2022년 5월 8일 밤 12시까지다.

◇이하 문재인 대통령 광화문 당선 소감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위해 함께 하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위로와 감사를 전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 분들과도 손 잡고 함께 전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