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사드 문제, 드디어 해결 돌입? 면세점 업계 기대감 고조
[뉴스줌인] 사드 문제, 드디어 해결 돌입? 면세점 업계 기대감 고조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5.12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면세점 명품 브랜드 구역 사업자 선정이 유찰됐습니다. 향수·화장품 구역과 주류·담배 구역은 롯데와 호텔신라가 낙찰받은 상황에서, 명품 구역만 거듭 유찰되고 있습니다. 

다른 구역과 달리 유독 이곳만 사업자 선정이 유찰된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인테리어 비용이 꼽힙니다. 여기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수익성 전망 악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실제로 1분기 실적을 보면, 사드 배치 여파로 인해 면세점 업계 전반의 실적이 상당히 악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분기 들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새 정부의 대중외교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은 이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한국 기업과 국민에 대한 "제약과 제재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 관광객 문제뿐만 아니라 롯데 등 제재를 받는 현지 진출 기업 역시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는 미중관계뿐만 아니라 북핵까지 걸려 있어, 조기에 해결되기는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단절된 대화의 복원은, 한중간 경제활동 정상화의 첫걸음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