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과일도 한끼만큼만..1인가구 증가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과일소비
[솔로이코노미] 과일도 한끼만큼만..1인가구 증가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과일소비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6.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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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가 한국갤럽과 함께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가구의 식생활에서 인스턴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11.9%로 다른 가구에 비해 크게 높았습니다. 반면, 채소나 과일 섭취량은 주 평균 4.5회로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식습관 변화에 주목해, 한국야쿠르트는 컵에 사과와 방울토마토, 제철과일 등을 담은 컵과일 형태로 '하루과일'을 선보였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본도시락도 도시락을 먹듯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과일 형태의 '한컵과일'을 내놓았습니다. 도시락 주소비층으로 1인가구가 떠오르자, 이들의 소비패턴에 기민하게 대응한 모습으로 평할 수 있습니다. 

과일을 사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 귀찮은 1인가구들은, 편의점에서 과일이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를 사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요 편의점들은 봄철 딸기 샌드위치를 비롯해, 각종 과일 샌드위치를 계절에 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인가구 시대 과일소비는 과거와 사뭇 달라 보입니다. 샌드위치나 컵과일 등 완제품 형태의 과일소비에는 생과일을 사서 직접 씻고 손질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품질에 위생적으로 과일을 소비한다는 의미도 엿보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한국야쿠르트, 본 도시락, GS25))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