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해안지역 여행경보, 여행자제에서 여행유의로 하향
페루 해안지역 여행경보, 여행자제에서 여행유의로 하향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6.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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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여행경보 현황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엘 니뇨" 피해 복구 상황을 감안해 7일 부로 페루 리마 주에 대한 여행경보를 여행자제 단계인 황색경보에서, 여행유의를 뜻하는 남색경보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엘 니뇨" 피해로 인한 우리국민 안전문제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지난 3월 페루 리마 주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남색경보(여행유의)에서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페루 내 해안 인접 6개주에 대해서도 황색경보(여행자제)를 신규 발령했다.

리마 주 외에 해안 6개주에 대해서는 페루 정부가 '보건 비상사태'를 8월까지 연장함에 따라, 여행경보도 현행 수준으로 유지됐다.

엘 니뇨는 페루와 칠레 등 남미의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 페루는 지난 3월 엘 니뇨 현상으로 인해 폭우와 홍수 등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꾸스꼬와 마추피추 지역은 피해를 입지 않아 관광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