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운영 BGF리테일, 지주회사 전환 결정
편의점 CU 운영 BGF리테일, 지주회사 전환 결정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6.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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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다.

8일 BGF리테일은 "자회사 지분의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 부문과 편의점 연쇄화 사업부문 등으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투자사업부문은 (주)BGF로 남아 지주회사가 된다. 나머지 사업부문은 신설될 (주)BGF리테일로 넘어간다.

BGF리테일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분할존속회사는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고 목적을 밝혔다.

또,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통해 핵심사업에의 집중투자 및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하고, 독립적인 경영 및 객관적인 성과평가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 신주배정 기준일은 10월 31일이다. 10월 30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주식거래가 중지되며, 12월 8일 신주가 상장된다.

현재 BGF리테일의 최대주주는 지분 31.81%를 보유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다. 홍 회장의 형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회장도 7.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홍 회장 친인척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총합은 55.48%에 달한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