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수도권-동해 1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다
동서고속도로, 수도권-동해 1시간 30분만에 갈 수 있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6.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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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기, 수도권에서 동해안까지 1시간 30분에 주파할 수 있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통하는 동서고속도로는 동홍천~양양 구간(71.7㎞)이다.

이는 2004년 3월 춘천∼동홍천 구간(17.1㎞) 착공 이후 서울∼춘천 구간(61.4㎞)에 이어 동홍천∼양양 구간(71.7㎞)이 완성되면서 서해∼수도권∼강원권∼동해를 연결하는 국가 간선 도로망이 구축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90분으로 단축된다.

동서고속도로에서 가장 이색적인 부분은 '백두대간 인제터널'이다. 11km인 이 터널은 국내 최장이자 세계 11번째로 긴 터널이다. 특히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천장에 빛으로 만든 하늘, 바다, 물고기, 무지개 등의 디자인 조명 시설이 눈길을 끈다.

동서고속도로 이용료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4000원이며, 서울에서 양양까지 가는 경우 1만1700원이다.

한편, 동호천~양양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교통량은 하루 평균 2만5508대, 연간 931만420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물류비 절감 효과는 1874억원,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35억원에 달한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