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솔로이코노미] 중국, 소형 가전 제품의 '역습'
[中솔로이코노미] 중국, 소형 가전 제품의 '역습'
  • 오정희, 한혜영 기자
  • 승인 2017.10.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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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보온 도시락, 미니 계란찜기, 미니 밥솥 등 한번에 3개의 샌드위치만 만들 수 있는 토스터기 등 결혼이 늦어지는 현대 젊은 층의 변화에 맞춘 작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소형 전자제품들이 하나 둘 중국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2017년 중국 독신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약 2억명에 달하는 독신 인구 대부분이 혼자 살고 있으며 이는 가전제품 시장에도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대다수 전자제품 제작 회사에서는 '독신 붐'에 주목하고 혼족이 가져 줄 상업환경에 맞춰 냉장고, 밥솥, 오븐, 세탁기 등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과거 초기 독신붐이 발생했을 당시 전자제품 회사들이 단순히 상품을 제작하고 있었다면 현재는 혼족에게 특화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해서 가격마저 비싼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전자제품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니밥솥의 경우 평균 100위안, 한 번에 2~4개 정도 삶을 수 있는 계란찜기는 40위안 정도다.

이같은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다수 직장인들로 일이 바빠 매일 식사를 만들고 빨래 등의 집안일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간편한 소형기기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오정희, 한혜영 기자)

※중국 솔로이코노미·소사이어티는 최근 급변하는 중국의 인구구조에 따른 1인가구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 등에 대한 중국 정부와 기업 등에서 나온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이 직접·번역 재구성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