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수치로 본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
[뉴스줌인] 수치로 본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추경' 국회 시정연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6.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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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를 찾아 추경예산안 통과를 요청하는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취임 34일만으로,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빨리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추경예산안 요청을 위한 시정연설은 역대 최초이기도 합니다.

시정연설에는 '일자리'가 44번, '청년'이 33번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이 "청년들에게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며,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11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복지공무원·근로감독관 등 공무원뿐만 아니라 보육교사·노인돌봄서비스·치매관리서비스 등 민간이 고용하는 공공부문 일자리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을 위한 증세, 국채발행은 없을 전망입니다. 올해 예상 세수 증가분 8조8000억원과 세계잉여금 1조1000억원, 기금 여유자금 1조3000억원을 활용해 총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또한, 최초로 프레젠테이션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짧은 문장과 사진이 많은 가운데, 군데군데 도표와 그래프를 조합해 시각 이미지를 다양하게 활용했습니다.

(사진출처=청와대)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