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사범대·교육대 예비교사 성교육 강화
행안부, 사범대·교육대 예비교사 성교육 강화
  • 윤동철 기자
  • 승인 2012.01.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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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성교육 관련 강의 개설 권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와 환경부 등과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5개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와 교대 등에 성교육 관련 강의를 개설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 대해 "초·중·고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 양성과정에서부터 성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교사들이 성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없다보니 성교육 시간에 단편적인 생물학적 지식만 전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고, 강당에 전교생을 모아두고 TV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독일은 교사 지망생이 대학 재학 시 성교육에 관한 필수적인 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고, 이웃국가인 일본도 성교육이 포함된 보건교육을 정규수업으로 하고 있고 고교 3년동안 70시간의 구체적인 보건수업을 실시하여 체계적인 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