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팸족(pet+family)'이라 불리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뜨는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려견∙반려묘 관련 상품 판매 성장률은 연평균 20%에 육박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7배까지 급증한 것이 있었다.

프리미엄 간식, 액세서리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세분화와 반려견 대비 관리 비용이 높은 반려묘 시장의 성장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옥션의 분석에 따르면 고양이 관련 제품이 강아지 관련 제품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고양이를 위한 집이나 방석의 경우 3년 전보다 7배(614%) 이상 급증했으며 고양이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제는 5배(404%), 고양이 간식은 4배(380%) 이상 판매가 늘었다.

그외에도 같은 기간 고양이 사료(99%), 고양이 외출용품(98%), 고양이 장난감/훈련용품(56%)도 모두 두 자리 수 증가했다.

반려견을 위한 강아지 전용 영양제의 경우 3년 새 판매량이 2배(99%) 가량 증가했으며 강아지 사료, 강아지 간식은 각각 66%, 64% 증가했고 강아지 집(62%)과 강아지 위생용품(53%)도 판매가 증가했다.

더불어 같은 기간 고양이와 강아지를 위한 패션용품이 각각 61%,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옥션 뿐만 아니라 G9에서도 지난해 반려동물용품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6%(3배)나 급증했으며, 11번가도 2015년보다 반려동물 용품 매출이 40%나 늘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