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서울 개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서울 개최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6.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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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는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 하마첵 체코 하원의장,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장, 라리자니 이란 국회의장,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30여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한다. 한·러 양국 공동주최로 독립국가연합(CIS), 비셰그라드 4개국, 아세안, 중국·인도·몽골 국가 의회 의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6일 공동선언문 기초위원회와 한·러 의장 공동 주최 환영 만찬으로 시작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국 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주최하며, 개회식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대통령 축사를 대독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27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주재 하에 참석국 의장 및 부의장들의 기조연설로 진행된다. 유라시아 각국의장들은 역내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 의지와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참석국 의장단과 양자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우리 국회의 제안에 러시아 하원이 적극 화답해 한·러 양국 의회가 2016년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동으로 출범시킨 회의체다. 1차 회의의 모멘텀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2차 회의를 한·러 양국이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차기 회의 개최지는 카자흐스탄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