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나홀로 빠르게 힐링, '패스트 힐링' 찾는 직장인들
[트렌드줌인] 나홀로 빠르게 힐링, '패스트 힐링' 찾는 직장인들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6.19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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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피로와 함께 하는 현대인들의 '힐링'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나홀로족이 증가하면서 혼자 휴식을 즐기고자 하는 1인 맞춤 패키지나 홀로 도심에서 휴식을 취하는 '스테이케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최근 기업 밀집 지역에서는 점심시간에 잠시 이용할 수 있는 낮잠카페 등이 유행하고 있으며, 자신의 삶의 만족을 위해 작은 사치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대를 중심으로 취미 관련 O2O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초 BC카드와 한국 트렌드 연구소가 함께 시행한 '지친 30대의 라이프스타일' 모바일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현재 자신을 지치게 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49.6%가 휴식 및 여가시간의 부족으로 응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에서는 빅데이터를 통해 틈틈이 빠르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스트 힐링'이 대세라고 전했다.

▲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신한카드 빅데이터에 따르면 카페와 수면공간이 접목된 수면힐링카페를 이용하는 이용고객 63%가 20대 였으며 건당 이용액은 1만9400원, 1회 방문시 평균 1시간 30분 정도를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대 이외에도 지난해 대비 수면카페이용률이 30대는 199%, 40대는 209%, 50대는 133%, 60대 이상 177%가 증가하면서 패스트 힐링을 위해 다른 연령층에서도 수면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주로 오후 2시 이후 시간대에 수면카페를 찾은 반면, 30~40대는 점심시간 이용률이 가장 높다는 것이 눈에 띈다.

▲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이와 함께 신한카드 빅데이터에서는 집에서도 간편하고 빠른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안마의자 렌탈도 늘어났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안마의자 매출액 성장률이 연평균 160%에 육박했으며, 가장 큰 고객은 가장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30~40대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30~40대가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로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으나 최근에는 20대와 50대 이상 렌탈 비중에 증가하면서 '나를 위한 사치'의 개념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