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백화점업계, 소포장 제품 등장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백화점업계, 소포장 제품 등장 外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6.19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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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1인가구 위한 소포장 야채ᐧ고기 판매

롯데백화점이 백화점업계에서 처음으로 1인가구를 위해 소포장 상품의 중량을 더 줄인 극소포장 상품을 선보이는 '한끼밥상' 식품코너를 운영한다.

'한끼밥상' 코너에서는 농산,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식품 상품군에서 총 100여 품목을 선보이며 중량은 일반 상품의 60%~90% 이상, 소포장 상품의 절반 이상 줄였다.

채소의 경우 파, 양파, 버섯 등 식재료와 샐러리, 파프리카 등 샐러드 용으로 분류했으며 중량은 100~200g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시락 형태로 구성한 상품도 중량을 150~260g으로 낮춰 구성했다. 이 밖에 축산의 경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60~100g단위로 구성했으며, 수산의 경우 고등어, 청어, 갈치 등 각종 생선을 1토막 단위로 구성했다.

가격은 채소가 평균 1000원대, 과일이 2000원대, 소고기는 6000원대, 돼지고기는 3000원대, 생선은 2000원대다.

1인가구 겨냥한 '미니 과일' 인기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과일도 소용량을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을 겨냥해 수박 한통을 절반이나 4분의 1로 포장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2~3kg의 소용량 수박인 블랙망고수박을, 세븐일레븐은 '노란미니수박'과 '애플수박' 2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에서 분석한 결과 소용량 포장 과일 매출은 2015년 34.5%, 2016년 37.3%, 2017년 46.2%로 지속 신장하고 있다.

또 하나의 솔로이코노미 박람회 '1코노미 HMR SEOUL 2017'

'1코노미 HMR SEOUL 2017'이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 C Hall에서 열린다.

'1코노미 HMR SEOUL 2017'는 'Natural Week 2017' 내 특별관으로 개최 예정이며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 독거노인, 바쁜 직장인 등을 위한 즉석조리식품(가정간편식)부터 가공식품, 냉동/냉장식품, 식사대용식품, 신선편의식품 등 HMR식품의 시장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 고령층·1인가구 위한 식품표시 체계 개편

상대적으로 영양관리가 취약한 1인가구와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정부가 식품표시 체계를 개편하기로 나섰다.

정부는 올해부터 식사대용으로 인기인 시리얼과 코코아 가공품을 시작으로 2022년 과일과 채소 가공식품까지 당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를 통해 나트륨과 당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국민 비율을 5년 안에 10% 이상 늘리는 게 목표이며, 021년까지 나트륨이나 지방을 적정량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의 비율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에 떠도는 각종 식품관련 정보 가운데 신뢰성있는 내용만 골라볼 수 있는 통합 영양정보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 1인가구 많은 일본 공략 시작

소형가전 시장이 관심을 쏟고 있는 동부대우전자가 스탠드형 3kg 미니 드럼세탁기를 출시와 동시에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3kg 용량 초소형 드럼세탁기로 그 동안 인기를 끌었던 벽걸이형에서 스탠드형으로 변형한 제품으로 기존 대용량 드럼 세탁기에 비해서는 크기를 4분의 1로 줄였다.

미니 드럼세탁기는 8가지의 다양한 코스가 설정되어 있고, DD(Direct Drive,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채용, 전력소비량을 30% 가까이 절감시켰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