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나라당 '전대 돈봉투 파문'사건 집중 포화
민주통합당, 한나라당 '전대 돈봉투 파문'사건 집중 포화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1.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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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 "박근혜 사과부터 해라"

민주통합당은 6일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사건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이용선 공동대표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한나라당 지도부 선거와 관련된 집권세력의 추악한 실태에 대해서 사과를 먼저하는 것이 도리"라며 "검찰은 대상자를 빨리 소환해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길 기대한다"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대통령 측근, 친인척 비리가 우박 쏟아지듯 퍼붓는 상황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비리의혹이 터진 직후 이번에는 집권여당의 총체적인 부패 비리 구조가 탄로가 났다"며 "한마디로 아직 '차떼기당'의 본색을 버리지 못하고 뼛속까지 썩은 한나라당에 대해선 오직 국민적 심판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은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한나라당도 알고 있는 '돈봉투 대표'가 누구인지 밝히고 그를 검찰에 고발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도입된 시민선거인단 모집을 들어 '돈봉투 파문'으로 곤경에 처한 한나라당 전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