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50%, '대출 없이 내 집 마련하려면 10년도 부족해'
성인남녀 50%, '대출 없이 내 집 마련하려면 10년도 부족해'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6.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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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벼룩시장부동산)

벼룩시장부동산이 성인남녀 870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인남녀 31.4%가 내 집 마련 예상 기간을 '2~5년 이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10년 이상(51.9%)'을 1순위로 꼽았으며, 30대는 '2~5년 이내(36.8%)', 40대는 '5~10년 이내(33.5%)', 50대 이상은 '2~5년 이내(31.8%)'를 1순위로 꼽아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미혼자의 경우, '10년 이상(36.7%)', 기혼자는'2~5년 이내(34.2%)'를 1순위로 꼽아 결혼유무에 따라서도 내 집 마련 예상 기간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대출이나 주변의 도움이 없을 경우 내 집 마련 예상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나이에 상관없이,  10년 이상(52.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절반이 훨씬 넘는 68.8%가 '내 집 마련에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내 집 마련시 대출 가능한 금액의 범위를 묻는 질문에는 29.9%의 응답자가 '전체 금액의 20~30%' 까지는 대출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 금액의 30~40%(24.9%)', '대출을 하면서까지 집을 구입하고 싶지 않다(20.8%)', '전체 금액의 50% 이상(17.5%)', '전체 금액의 10%(6.9%)'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내 집 마련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평수는 나이에 관계없이 '30평대'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0평대'가 55.2%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평대'라는 응답도 28.2%로 적지 않았다. 이 밖에 40평대(9.2%), 10평대(3.9%), 50평대 이상(3.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하반기 집값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51.8%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도 35.7%나 됐다. '하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4%에 불과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