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통해 한반도 평화 공조체제 구축"
정세균 국회의장,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통해 한반도 평화 공조체제 구축"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6.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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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는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간 최고위급 회의로 러시아, 체코, 헝가리, 중국, 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국제공조체제 구축 및 대화와 제재의 병행을 가능하게 하는 다자적 관여의 틀인 '6자회담 당사국 의회대화'에 대해 러시아, 중국 등 참석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 공동체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 특히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사이버 사무국 설립' 등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차원에서 구체적 사업들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한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남북간 대화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인 '남북한 국회의장회의' 추진 의지도 밝힐 계획이다.

27일 참석국 의장단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며 28일에는 판문점 및 DMZ 등을 방문하고 우리 나라의 발전된 산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