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퀘어, '뮤직 시티 인 서울' 프로젝트 시작
블루스퀘어, '뮤직 시티 인 서울' 프로젝트 시작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7.06.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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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블루스퀘어 '뮤직 시티 인 서울' 프로젝트)

24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는 클래식 보이그룹 '클럽M'의 버스킹 공연과 함께 '뮤직 시티 인 서울'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 시작된다.

'뮤직 시티 인 서울'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는 장르 파괴와 대중성, 소규모다. 영화와 오페라, 록과 클래식, 문학과 재즈 등 장르를 초월한 문화 콘텐츠 융합으로 대중들이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던 장르에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발빠르게 구현해 최적의 시기에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은 소규모로 기획된다.

'뮤직 시티 인 서울'의 본격적인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주인공은 최근 새롭게 결성된 클래식 실내악 그룹 '클럽 M'이다. 국제 콩쿠르 우승은 물론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남성 연주자 8명이 모인 그룹이다. 그룹명 '클럽 M'은 클럽에서 팝 음악을 즐기듯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재원은 "클래식의 대중화는 전부터 많이 시도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정통 클래식'도 대중들이 즐기기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그룹 결성의 취지를 밝혔다.

클럽 M은 24일 전면이 개방돼 탁 트인 컨테이너형 전시공간 네모에서 약 1시간 동안 버스킹을 이어갈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 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클럽 M은 7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블루스퀘어에서는 매월 한차례 버스킹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7월에는 전세계를 누비는 버스킹 아티스트 안코드(안코드 아베 자카렐리)가 공연을 펼친다.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버스킹을 시작해 벌써 7년째 전세계인을 만나고 있다는 금발의 영국청년 안코드는 완벽한 한국어 발음과 노래 실력, 무대 매너로 한국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박진영 인터파크씨어터 대표는 "블루스퀘어를 음악 콘텐츠 향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음악이 흐르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뮤직 시티 인 서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