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의 뉴스브리핑] 쿠팡, PB 브랜드 '탐사' 출시설 外
[혼족의 뉴스브리핑] 쿠팡, PB 브랜드 '탐사' 출시설 外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6.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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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일본롯데홀딩스는 온전히 신동빈 회장 손에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6월 24일 도쿄 본사에서 열렸다. 임기가 만료된 신격호 총괄회장을 새 이사진에서 배제한 인사안을 의결로,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3월 롯데쇼핑 이사직도 퇴임했으며, 8월 롯데알미늄 이사직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모든 직위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부회장이 상정한 본인 등 4명의 이사 선임안과 신 회장 등 현 경영진의 이사직 해임건, 1명의 감사 선임건이 모두 부결되면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직 복귀는 무산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사직에서 해임된 뒤 2015년 8월, 2016년 3월과 6월 등 세 차례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신동빈 회장 측 표에 밀렸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광윤사(28.1%)의 대주주여서 안건 상정은 가능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일본인 주주들'이라는 관계사 지분(20.1%)이 사실은 신격호 회장의 지배하에 있던 위장계열사임이 밝혀지면서 부회장의 우호지분은 더 늘어날 수 없을 전망이다.

종업원지주회(27.8%)와 임원 지주회(6%)는 일찌감치 신동빈 회장 지지를 선언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 일본 계열사의 지주회사이며, 한국의 호텔롯데 지분 19%를 보유. 호텔롯데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이다.

최태원 SK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입사

최태원 회장의 첫째 딸 최윤정(28)씨가 SK㈜ 자회사인 SK바이오팜 수시 경력채용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이달 초 근무 시작으로 직급은 선임매니저(대리급)인 것으로.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을 이끌고 있는 계열사로 전략팀은 SK바이오팜의 성장 전략을 세우고, 신약 개발 포트폴리오 및 성과를 관리하는 부서다. SK그룹은 바이오·제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최 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 졸업,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 전공. 고교 졸업 직후 미국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에서 인턴 근무했으며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 재직했다.

최 회장의 차녀 최민정(26)씨는 2014년 해군 장교로 임관해 현재 중위로 복무 중이며 아들 최인근(22)씨는 현재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은 58세로 경영권 승계를 슬슬 고민할 때가 됐다는 평이다.

현대차 계열 현대위아, 하청업체에 갑질해 공정위에 제재 받아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100만원과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현대차에 납품하는 계열사로, 입찰을 진행한 뒤 최저가로 낙찰받은 사업자와 합리적 사유 없이 추가로 금액인하 협상을 했고, 이 과정에서 17개 하청업체에 총 8900만원의 하도급 대금을 깎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손해배상 청구 비용을 하청업체에 떠넘기기도 했으며 심사 과정에서 부당하게 떠넘긴 금액과 지연이자 등 총 1억4300만원을 돌려줬지만, 공정위는 피해 하청업체가 45개사로 적지 않고 영세사업자인 점을 들어 제재를 결정했다. 과징금 외에 검찰 고발도 해 높은 수위의 제재를 한 것.

쿠팡, PB 브랜드 '탐사' 출시설

언론사 '뉴스1' 단독으로 보도됐던 쿠팡의 PB 제조설이 조선일보 후속보도로 사실화되고 있다.

내달 중순 PB브랜드 '탐사'를 일부 품목 선보인 뒤 판매 추이에 따라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설이나, 쿠팡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보도들에 따르면 쿠팡은 주요 품목을 티슈, 생수 등 생활용품과 반려동물 전용 PB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며, 이미 샘플 생산을 마쳤으며 출시 시기는 조율 중이라고 한다.

최근 위메프와 티몬,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업체들도 PB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쿠팡의 PB제품으로 한층 경쟁이 과열될 전망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