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2045년 '70대 이상' 여성 1인가구 비중 크게 늘어
[수치로 보는 뉴스] 2045년 '70대 이상' 여성 1인가구 비중 크게 늘어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6.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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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1인가구는 520만3000 가구인 가운데, 여성 1인가구는 261만 가구로 50.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0년 보다 17.7%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1995년 여성 1인가구의 비중이 56.7%로, 남성 1인가구(43.3%)보다 13.4%p 높았지만, 현재 0.4%p 차이까지로 줄어든 것으로 보면 남성 1인가구의 증가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볼 수 있다.

▲ 연령대별 여성 1인가구 비중 (자료=통계청)

연령별로 보면 여성 1인가구는 60세 이상이 43.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대(15.4%)와 50대(15.3%)가 많았다. 반면 남성 1인가구는 20세 미만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고 있어 여성 1인가구의 고령화가 문제가 될 수도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통계청에서 내놓은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서는 여성 1인가구가 2045년에는 388만2000 가구(47.9%)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성 1인가구 보다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70세 이상은 증가하면서 2045년에는 70대 이상 여성 1인가구 비중이 27.9%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돼 고령화 문제에 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 1인가구의 20대와 60대 비중은 5% 수준, 30대와 50대는 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