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신년초부터 다시 전산장애
농협, 신년초부터 다시 전산장애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1.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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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망이 연초부터 다시 장애를 일으켰다.

4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24분부터 52분까지 28분간 전산망에 장애가 나타나 체크카드 등 카드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장애는 NH채움카드 등 농협이 자체 개발한 카드에서 나타났으며, 농협 BC카드에는 문제가 없었다.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인재'로 파악된다.

농협은 이번 전산 장애가 지난해 4월 발생했던 대규모 전산망 마비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났다"며 "내부에만 작동하는 모듈인줄 알고 업데이트를 했는데 전체에 작동하는 공통모듈이었다"고 해명했다. 사람의 실수라는 해명이다.

농협은 지난해 4월과 5월 전산망 장애에 이어 12월에도 내부 프로그램 오류로 인터넷뱅킹 등이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