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공동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20대와 30대 여성 1인가구의 경우 전체 여성 평균과 다른 특징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문화예술을 보다 즐기는 반면, 건강을 챙기는 활동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모든 여성들에서 영화관람의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가운데, 여성 1인가구 중 20대는 연극·뮤지컬 관람 경험이 32.2%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30대는 스포츠 관람이 28.6%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둘다 전체 여성 평균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가장 이용경험이 많은 레저시설은 관광명소였으나, 2030 여성 1인가구의 관광명소 이용 경험은 전체 여성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반면 스키장의 경우 20대는 33.0%, 30대는 24.0%로 전체 여성 평균(8.7%)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2030 여성 1인가구의 여행 경험은 전체 여성 평균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또한 해외여행 횟수는 20대가 연간 2.4회, 30대가 연간 1.8회로 전체 여성 평균(1.7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건강을 챙기는 활동을 실천하는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을 챙기는 20대 1인가구는 24.3%에 그쳤고, 30대 역시 33.9%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여성 평균(68.5%)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20대 여성 1인가구들은 규칙적인 운동 실천비율 역시 25.1%에 그쳤습니다. 반면 30대는 35.5%로, 전체 여성 평균(34.9%)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