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솔로이코노미] 30代미만 1인가구의 '현명한 소비'
[日솔로이코노미] 30代미만 1인가구의 '현명한 소비'
  • 오정희,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7.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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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버블경에 이후 30대 미만 1인가구의 가처분소득·적금금액의 변화

현재의 젊은 층은 '돈이 없거나' '돈이 있어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젊은 층이 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총무성 '전국소비실태'를 통해 1989년부터 2014년까지 30세 미만 1인가구 근로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버블경제 시기로 지칭되는 1989년 대비 2014년 가처분소득만 살펴보더라도 남성은 +4.6만 엔 (약 한화 47만원), 여성은 +2.0만 엔 (약 한화 21만원) 증가 된 것을 알 수 있다.(소비자 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제인 증감률은 남성 +12.2%, 여성은 + 0.5%이다)

30세미만 1인가구 적금 금액을 살펴보면 2014년 남성 190.3만엔 (약 한화 1940만원), 여성 148.9만 엔 (약 한화 1520만원)으로 1989년과 2014년을 비교해보았을 때 남성은 +53.2만 엔(약 한화 542만원(+23.8%)), 여성은 +16.9만 엔(약 한화 172만2000원(실질적으로 +1.3%)) 인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30세 미만의 1인가구 근로자 세대는 버블시기보다 가처분소득과 적금 금액이 증가했다. 사용할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저축과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기획·오정희 / 그래픽·이다경 기자)

※'日솔로이코노미'는 2000년 이전부터 1인가구에 관심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온 일본 솔로이코노미의 소식을 일본 기업과 정부발표 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에서 자체적으로 번역·재구성해 전하는 기획 시리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