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임 대표 홍준표 선출…민주당 '협치 구애'
한국당 신임 대표 홍준표 선출…민주당 '협치 구애'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7.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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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홍준표 신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득표율 65.7%로 압승을 거두면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홍 신임 대표는 4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와 두 차례 경남지사를 지내고 지난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홍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 단칼에 환부를 도려낼 수 있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육참골단(자신의 살을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의 각오로 스스로를 혁신해야 한다"면서 혁신을 통한 보수 재건을 강조했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전 대표 사퇴 이후 6개월여 만에 비상대책위원회가 아닌 정식 지도부가 출범하게 됐다.

한편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은 홍 신임대표를 향해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협치를 당부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한국당 신임 당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1야당의 신임 지도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무엇보다 국정의 파트너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협치의 정신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