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청년 1인가구, 다인 가구 문화활동 '활발'
[수치로 보는 뉴스] 청년 1인가구, 다인 가구 문화활동 '활발'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7.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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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문화예술 관람 횟수(회) 및 문화동호회 참여율(%) ⓒ서울문화재단

청년 1인가구의 문화활동이 다인 가구보다 더 활발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문화재단에서 실시한 '2016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시민들은 연간 문화예술을 9.2회 관람했으며 연 평균 25만4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문화예술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 청년층의  청년의 문화예술관람 횟수는 연 평균 20.94회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줄어 65세 이상 노인은 6.53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문화동호회 참여율은 40대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50세이후 다시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65세이상 노인에서는 32.8%로 나타났다.

이에 청년은 관림 위주의 문화생활을, 고령층이 될수록 문화동호회 참여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 1인가구의 경우는 문화예술관람 횟수가 25.08회로 다인 가구 청년(4.93회) 보다 5배에 달하는 문화관람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서울시 문화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화관심집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청년 1인가구의 활발한 문화활동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50대 이상의 장년 및 노인 1인 가구가 문화활동에 제약이 큰 것으로 나타나 1인가구가 모두가 문화생활에 활발한 것은 아니며 고령층이 될수록 경제적 여건이나 건강상의 문제, 동반자의 부재 등이 문화생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문화활동보다는 TV시청, 운동, 여행 등을 선호하는 '무관심형'(35.7%)도 많았는데, 문화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이라 알려진 세대인 20대에서도 23.3%의 시민이 '무관심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40대 기혼자에서 '문화장벽형'의 비율이 높은데 이는 경제적 여건과 더불어 사회활동, 가사, 육아 등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문화생활에 대한 '만족'을 하는 집단은 30~40대 미혼여성들로 영화, 연극, 전시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즐기는 경향이 있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