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혼밥족은 육식성? 고기듬뿍 편의점 도시락 강세
[솔로이코노미] 혼밥족은 육식성? 고기듬뿍 편의점 도시락 강세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7.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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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중 고기 중심 메뉴의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5월 기준 CU의 도시락 판매 1위는 '백종원 매콤 불고기정식'이었습니다. '백종원 육(肉)도시락'과 '고추장삼겹살구이'도 3위와 4위에 올라, 고기 중심 도시락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이런 추세에 CU는 고기 중심의 도시락 메뉴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고기 함유량을 43% 이상으로 높인 돈가스 도시락을 선보였습니다. 또 돼지 갈비를 통째로 넣은 폭립 도시락도 선보였습니다. 

GS25 역시 폭립을 메인 메뉴로 한 '완전크면돼지 도시락'을 출시했습니다. 콘, 스파게티, 소시지 등 다양한 재료가 쓰였지만, 편의점에서 폭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로 보입니다. 

GS25는 이에 앞서 푸짐한 통닭다리를 넣은 '유어스완전크닭'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후 3주만 100만개가 팔리며 삼각김밥 판매수량 1위 참치마요보다 많이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처럼 고기 중심의 편의점 도시락들이 큰 인기를 끄는 반면, 1인가구들이 채소나 과일을 챙겨먹는 횟수는 주 평균 4.5회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혼밥족들의 입맛이 육식성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CU, GS25)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