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봉투 진상조사단 만들기로
민주, 돈봉투 진상조사단 만들기로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2.01.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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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의뢰도 불사할 듯

민주통합당은 당 지도부 선출 예비과정과 관련,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을 조사키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9일 오종식 대변인은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명 제보를 바탕으로 한 당 대표 경선 후보자의 금품제공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사실 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즉각 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조사 결과 만약 불법 부정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후보자의 후보 자격 박탈과 검찰 수사 등 정치적,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장은 홍재형 당 선관위원장이, 간사는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인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이 맡기로 했다.

한편 오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밤 동안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