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박현종 회장 "영업이익 BHC 1개 브랜드에서만 나오는 것 아냐"
BHC 박현종 회장 "영업이익 BHC 1개 브랜드에서만 나오는 것 아냐"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7.12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른 매출성장 배경 '전문 경영인체제·상생경영'
▲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hc 독자경영 4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bhc 박현종 회장(왼)과 조현민 대표

치킨 프렌차이즈 bhc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독자경영 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빠른 성장비결과 사모펀드의 한국 투자전략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bhc 박현종 회장은 bhc가 2013년 7월 독자경영을 시작한 이후 4년간 3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치킨영업이익 수익률이 20%가 넘는 등의 급격한 성장으로 의구심을 자아낸 것과 관련해 "(치킨영업 이익률이)상당히 높은데 bhc 1개 브랜드만의 수익이 아닌 가지고 있는 5개 전체 브랜드의 수익이다"고 밝혔다.

이어 "(bhc는)일반 외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류, 푸드 공장을 하고있으며, bbq에 납품하는 부분이 큰 수익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매출과 비용절감 두가지가 있는데, 기존프로세스에서 벗어난 상품기획과 불필요한 비용의 절감을 통해 수익률을 향상시켰다"고 이야기했다.

전문 경영인들의 경영과 매장점주들과의 상생경영이 이같은 bhc의 빠른 매출성장의 배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내부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것에 있어 빠른 경영 효율, 합리적 경영이 가능해져 생산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과감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 회장은 bhc가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사모펀드의 단기적 수익보다 상품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볼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사모펀드의 한국 투자전략과 매각 타이밍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조현민 대표는 "bhc의 실적도 좋지만 광고비 시설투자, 재투자 등 책임감 있는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투자 후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각 타이밍에 대해서는 "추후 매각을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성장하는 일이 우선이라 매각에 대해 아직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