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조작·취업특혜' 진상규명 동시특검 발의
국민의당, '제보조작·취업특혜' 진상규명 동시특검 발의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7.13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제41차 원내정책회의를 끝내고 진행된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및 이유미 제보조작 사건 진상규명 특검법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이유미 제보조작 파문'과 '문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동시특검을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법안이 어제 전자접수가 됐다"며 "이유미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집권여당 대표가 사실상 검찰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등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심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법안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람이 속한 정당이 아닌 정당이 합의해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자 2명 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여느 특검법안과 달리 두 사건에 관련이 있는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뺀 국회 교섭단체가 특별 검사를 추진해야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아직 야당인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과 특별 검사 추천에 대해 논의하거나 합의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