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컴퓨터보다 스마트폰? 모바일 거래 급증
주식거래, 컴퓨터보다 스마트폰? 모바일 거래 급증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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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 유형별 거래금액 비중 (자료=한국거래소)

주식거래에서 컴퓨터 이용 비중은 줄어든 반면 무바일 거래 비중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 중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을 이용한 주식거래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0.35%p 증가한 17.66%를 기록했다.

무선단말을 이용한 주식거래 대금은 2010년 당시에는 전체의 1.99%에 불과했다. 하지만 매년 비중이 늘어나, 2014년에는 10.70%로 두 자리수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증권사 영업점 방문이나 전화주문을 통한 영업단말 주식거래 대금의 비중이 40.37%를 기록했다. 2014년 47.11%에서 2015년 39.27%로 크게 감소한 이후 39~40%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HTS(홈트레이딩 시스템)의 거래대금 비중은 24.38%로 조사됐다. HTS 거래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이용자가 무선단말쪽으로 이전해 가는 추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HTS 거래대금 비중이 48.74%, 무선단말 34.48%, 영업단말 11.38% 순이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4.48%로 1년 새 2.42%p 증가했다. 반면 2014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1.38%로 이전해의 11.8%보다 0.42%p 감소했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 역시 48.74%로 1년 만에 2.88%p 감소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