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통장, 9월 이후에도 희망하면 발급 가능
종이통장, 9월 이후에도 희망하면 발급 가능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7.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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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오는 9월부터 은행에서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반대 여론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

오는 9월부터 '종이통장 미발행 혁신과제 2단계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방안은 원천적으로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종이통장 미발행 혁신과제 2단계 방안이 시행되면, 은행은 신규 개인고객에게 종이통장 발급의사를 물어보게 된다. 이 때, 종이통장 이용을 희망한다면 현행과 같이 종이통장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SNS에서는 종이통장을 발행받지 않을 경우 금융사고 등이 발생했을때 예금의 지급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은행은 메인 전산시스템 외에도 분리된 공간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해킹 등으로 인한 전산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소비자들은 자신의 금융거래 내용에 대해 안전하게 확인받을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종이통장 미발행 관행 정착을 시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통장분실 등으로 인한 재발급 필요가 없어 영업점 방문에 따른 시간 소요나 통장 재발급 수수료 지급도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통장분실로 거래내역이 노출되거나, 인감·서명 등이 도용돼 추가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고 강조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