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내 사랑 아이돌을 제품으로..아이돌 콜라보 어디까지?
[트렌드줌인] 내 사랑 아이돌을 제품으로..아이돌 콜라보 어디까지?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7.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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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을 CF모델로 사용한 뒤 매출이 급증한 사례가 늘고, 심지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아이돌 경제학'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게 됐습니다. 아이돌 관련 내용으로 직접 개발한 아이돌 콜라보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콜라보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EXO 트레블 파우치는 보름만에 전체 생산물량의 50%가 이미 판매됐습니다. 샤이니, f(x), 레드벨벳과 협업한 여행용 타포린백 시리즈도 준비 수량의 30%가량이 판매됐습니다.

대세돌 방탄소년단도 스타콜라보 제품이 빠지지 않습니다. JSMD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용기에 방탄소년단 멤버 얼굴과 사인을 넣은 BTS 핸드크림을 내놓았습니다. 이밖에 백팩 등 상품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걸그룹 트와이스와 손잡고 지난해 한정판으로 휴대용 무선 스피커인 '트와이스 스피커'를 내놓았습니다. 멤버들의 사인과 로고를 스피커에 적용했고, 전용 앱을 통해 실제 목소리로 인사말 등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돌 팬덤들이라고 어떤 제품이건 소비해주지는 않습니다. 최근 아이돌 콜라보는 이런 팬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단순히 CF모델로 기용하는 것보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직접 참여했다는 식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이마트, JSMD, LG전자)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