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자 증가, 수수료 최대 50%저렴 '30대 인기'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자 증가, 수수료 최대 50%저렴 '30대 인기'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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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금저축 자체가 연간 400만원의 납입금 한도내에서 세액공제(13.2% 또는 16.5%)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온라인 가입시 오프라인 가입대비 수수료가 최대 50% 저렴하며 공시이율이 최대 0.87%로 높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본격 출시된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건수는 2016년 약1만건(전년 대비 25.2% 증가), 2017년 1~5월 6948건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온라인 가입비중은 15년(3.2%) 대비 1.3%p 증가한 4.5%이며, 처음 출시년도 대비 현재(2017년 1~5월) 4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가입이 증가한 이유로는 ▲자동차보험과 같이 상품내용이 단순·표준화되어 있어 온라인 가입 용이 ▲납입금에 대한 세제혜택이 있음 ▲온라인 가입시 공시이율은 높고 수수료는 저렴 ▲인터넷 이용인구 증가 등을 꼽고 있다.

적립금 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 계약의 적립금은 2017년 5월말 기준 1100억원 수준으로, 연금저축보험 전체 적립금(91.2조원)의 0.12% 차지하고 있다.

▲ ⓒ금감원

연령별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온라인에서는 30대 41.6%, 40대 31.2%, 20대 이하 17.3%, 50대 이상 9.8% 순으로 30대가 가장 가입률이 높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30대 31.9%, 40대 29.8%, 20대 이하 23.1%, 50대15.2%로 연령별로 고르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온라인을 통혜 계약한 사람중 30대가 가장 많이 나타난 이유로는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인터넷·모바일 사용이 익숙해 온라인 가입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7월 현재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는 24개 보험회사 중 14개사가 온라인 전용(보험설계사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수수료율 또는 공시이율이 다른 인터넷(CM : Cyber Marketing) 전용 상품) 연금저축보험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연금저축보험 판매사

▲생명보험사
삼성, 한화, KDB, 미래에셋, IBK연금, 교보라이프, 흥국, 신한, 하나,

▲손해보험사
삼성, 현대, KB, 동부, 롯데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