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경기도 1인가구 49.8% '삶에 만족'..반려동물 있으면 만족도↑
[수치로 보는 뉴스] 경기도 1인가구 49.8% '삶에 만족'..반려동물 있으면 만족도↑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7.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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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실시한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에서 1인가구들의 49.8%가 '삶에 만족한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의 '경기도민 삶의 질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들은 여가시간을 가족과 보내는 경우(61.9%)에서 가장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직장동료(52.7%), 친구·지인(49.6%), 동호회(48.7%), 혼자(40.6%) 순이었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45.5%) 삶의 만족도는 증가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과 떨어져 1인가구로 분가한 주된 이유로 직장문제(47.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사별(30.6%), 가정불화(10.6%), 기타(8.3%), 학업(1.5%), 건강문제(1.4%) 순이었다.

다만 2인 이상 가구의 삶의 만족 비율이 56.8%, 4인 이상 가구가 60.7%인 것에 비해 1인가구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이번 결과에서 전체 경기도민의 삶의 만족 비율은 57%였으며, 여성의 경우 48.6%, 남성의 경우 56.1%로 남성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4.3%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그 다음이 70대 52.4% 순이었다.

▲ 경기도 1인가구 밀집도 (사진=경기연구원)

한편, 같은 조사에서 20대 경기도민의 32%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며, 34.1%는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30대는 21.3%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가 답한 반면, 40대는 18.1%, 50대 16.0%, 60대 9%, 70대 8.5%, 80대 9.6%에 그쳤다.

또 미혼 남성의 71%는 향후 결혼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미혼 여성의 경우 59.8%가 결혼의향이 있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결혼의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