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자 콜레라 감염 확인..동남아 여행시 주의해야
필리핀 여행자 콜레라 감염 확인..동남아 여행시 주의해야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8.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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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마닐라 여행 후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70대 여성이 콜레라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동남아 여행객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 환자는 설사 증상을 보였으며, 2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콜레라 감염 사실이 6일 확인됐다.

콜레라균 확인 즉시 환자 주소지의 보건소에서 환자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여행 동반자 및 국내 체류 기간 접촉자의 검사 및 발생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올해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는 모두 4명이다. 3명은 필리핀 세부 여행자였으나, 이번 여행자는 마닐라만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발생우려로 필리핀을 2017년 2월 10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필리핀 여행자에게는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