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알쏭달쏭 해외 온라인구매, 취소나 환불 조건 확인 어떻게?
[해외직구] 알쏭달쏭 해외 온라인구매, 취소나 환불 조건 확인 어떻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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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5월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호텔을 예약한 뒤, 무료취소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확인하고 예약 취소와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이트에서는 예약 취소는 가능하나 숙박비 환불은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온라인구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분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 해외사이트는 아고다,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에어아시아, 고투게이트 등 숙박과 항공권 구매 관련이었습니다. 

해외 사업자라면 국내법에 따른 환불을 받기 어렵습니다. 취소나 환불 조건 확인을 위해 추가로 링크를 클릭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terms and conditions'로 표기되는 사이트 이용약관에 환불조건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해외 온라인구매 시 환불을 받지 못하거나 결제금액이 달라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차지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드사가 조사해 판매자로부터 소비자에게 환급해주는 제도입니다. 카드사에 연락해 피해사실을 알리면, 환불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대행을 이용했을 때와 직접구매를 했을 때에 따라, 피해구제 방법도 다릅니다. 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구매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