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게 마시면 건강 위험..바람직한 여름철 음료습관은?
너무 달게 마시면 건강 위험..바람직한 여름철 음료습관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8.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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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단맛 음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여름철 건강한 음료섭취 방법을 제안했다.

한국인의 하루 당 섭취량은 평균 65.3g이며, 이 중 우유를 제외한 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양이 40.0g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10대와 20대에서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특히 높았다.

특히, 당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 중에서도 음료류를 통한 당 섭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당뇨병·고혈압 유병율이 39.0%, 41.0%, 66.0%로 각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다른 식품에 비해 특히 음료를 통한 당 섭취가 많을수록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등 대사이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산음료를 주4회 이상 섭취(하루 0.5잔 이상) 하는 경우 거의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74% 높고, 또 다른  연구에서도 가당음료 수준이 높은 그룹의 경우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상대위험도가 26% 증가했다.
 
복지부는 여름철 건강한 음료섭취 방법으로 하루에 8잔 이상 물을 마실 것을 권했다. 또 하루 2잔 이상 우유 마시기, 커피나 차를 마실 때 시럽·설탕 등을 첨가하지 않기, 가공식품의 당 함량을 확인하기 등을 제언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