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족상식] 이통3사 멤버십, 변경된 10건 중 6건은 혜택 축소
[알뜰족상식] 이통3사 멤버십, 변경된 10건 중 6건은 혜택 축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1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멤버십과 적립, 할인혜택을 잘 활용하는 것은 알뜰족의 대표적인 노하우입니다. 카드사와 이통사 등 필수적인 서비스의 경우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혜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혜택들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변화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동통신 3사의 멤버십 혜택이 최근 1년반 사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31일까지 이통사 멤버십 혜택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64.6%가 혜택축소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혜택이 축소된 건수는 KT 26건, SK텔레콤 19건, LG U+ 19건 이었습니다. 전체 변경 건수에서 축소된 경우가 차지하는 비율은 LG U+가 79.2%로 가장 높았고, KT 76.5%, SK텔레콤 46.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변경내역을 보면 할인폭 감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SK텔레콤은 롯데리아에서 1000원당 100원 할인을 해주던 것을 하위등급은 50원으로 줄였습니다. KT는 GS25의 15% 할인은 지난해 10월 이후 10%가 됐습니다. LG U+는 지난 7월 스타벅스 업그레이드혜택이 감소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상시 혜택을 늘린 것보다 줄인 경우가 많은 것에 대해 "멤버십 혜택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은 전혀 아니며, 시장 상황이나 제휴사와의 계약 관계 변동 등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