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과일 적게 먹는 1인가구? 컵과일 성공 비결 어디에
[솔로이코노미] 과일 적게 먹는 1인가구? 컵과일 성공 비결 어디에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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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와 갤럽이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가구의 채소나 과일 섭취량은 주 평균 4.5회로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1인가구가 채소와 과일을 싫어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가격 부담 등으로 먹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입니다

과일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은, 과일컵의 성공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DOLE)이 지난 6월 출시한 과일과 주스를 함께 담은 '후룻컵'은, 두달 보름만에 100만개의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한국야쿠르트도 과일컵을 출시했습니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전해주는 '하루과일'은 작은 컵에 사과와 방울토마토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거봉을 담은 제철과일 제품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편의점 CU도 과일컵을 출시했습니다. 여러 가지 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컵에 담은 '과일 한컵 달콤한믹스, 새콤한믹스'를 내놓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과일을 한 컵에 담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일컵들은 새척과 포장 등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냥 과일을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습니다. 하지만, 한번에 먹을 만큼 소포장돼 있다는 점이 1인가구를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껍질을 벗기는 등 번거로운 과정이 없고 깨끗하다는 점도 인기요인입니다.

(사진출처=DOLE, 한국야쿠르트, BGF리테일)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