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인가구 위한 간단 과일 '눈길'
편의점, 1인가구 위한 간단 과일 '눈길'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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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LE(돌) '후룻컵', 풀무원 '과일 한 컵 달콤한 믹스&상큼한 믹스'

사회 초년생이나 혼자 사는 1인가구들이 과일까지 챙겨먹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실제 보건복지부의 '국민 건강통계' 자료(2016)에 따르면 1일 권장량 이상의 과일을 섭취하는 사람의 비율은 28%에 불과했으며, 20~30대의 과일 섭취량이 가장 적었다.

이에 편의점업계에서는 과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용량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과브랜드 DOLE(돌)의 '후룻컵'은 기존의 통조림 과일을 연상시키지만 더 신선해보이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컵에 포크까지 함께 동봉되며 전체 판매량 60%가 편의점에서 일어나고 있다.

또 풀무원의 '과일 한 컵 달콤한 믹스&상큼한 믹스'도 있다. 세척 과일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컵에 담은 단순한 상품으로 이미 편의점 자체 PB상품으로 제작되고 있지만 흔히 들어가는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이외에도 오렌지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편의점 자체 PB상품으로는 사과와 바나나를 한 묶음으로 판매하는 CU의 '아침에너지업', 한 손으로도 잡고 깎아먹을 수 있는 '미니수박'을 선보인 세븐일레븐도 있다.

GS25에서도 1~2인 가구가 수박 한 통을 다 먹는데 오랜 시간을 걸린다는 점에 착안, 소용량 '블랙망고 수박'을 출시했다.

한편, CU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과일 매출은 2030 남성에게 17%, 여성에게는 56%나 올랐고,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 6월까지 소용량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46.2%가 증가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