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부동산] 2030 1인가구, 임대료 70% 가량 부모에 의존
[나홀로 부동산] 2030 1인가구, 임대료 70% 가량 부모에 의존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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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의 21일자 '국토연구 Brief'에 따르면, 수도권과 부산지역 만 19세에서 34세 사이 1인가구 500명은 주거지 보증금의 71.4%를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료 역시 64.9%를 부모에 의존해, 주거비의 부모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평균 전세금은 7148만원이었고, 월세의 경우 평균 보증금 1542만원에 월 임대료는 34만6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전세는 10.0%, 보증부 월세는 87.6%로 보증부 월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주택을 계약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높은 중개수수료'가 29%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중개사무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53점인데 반해, 중계수수료 만족도는 29점에 그쳤습니다. 이어서 '가계약 요구' 17%, '월 임대료 선납요구' 15%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습니다.

주거지원방안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주거비 보조'가 필요성과 이용의사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공공주도형 셰어하우스와 숙박시설 개조 임대주택이 뒤를 이었습니다. 민간주도형 셰어하우스와 하숙형 청년주거는 상대적으로 선호가 낮았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청년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곳에 셰어하우스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대출이자 지원이나 주거안정 자금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자료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