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지금은 30대가, 앞으로는 60대가..1인가구 나이 변화 주목
[수치로 보는 뉴스] 지금은 30대가, 앞으로는 60대가..1인가구 나이 변화 주목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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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최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에 따르면, 2015년 1인가구 중 39세 이하 비중이 36.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59세 33.2%, 60세 이상 30.0% 순이었습니다.

39세 이하 1인가구의 비중은 세종이 53.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외에 서울·대전·광주는 40% 이상이었습니다. 대도시에서 젊은 1인가구가 더 많았지만, 인구가 많은 부산이나 대구보다 대전·광주에서 젊은 1인가구의 비중이 더 높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30년 후인 2045년에는 1인가구 중 60세 이상이 54%로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2015년 현재 60대 이상 비중이 40%를 넘는 전남·전북·경북은, 2045년 들어 그 비중이 6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현재 39세 이하 1인가구 비중을 보면, 최근 소비시장에서 젊은 1인가구의 영향력이 늘어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논리로 보면, 앞으로는 60대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고령층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의 시사점은, 2인가구의 증가 추세가 예상된 것입니다. 2015년 26.1%인 2인가구는 2045년 35.0%로 비중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2인가구 증가와 동시에,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이나 서비스가 등장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