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보는 뉴스] 2045년, 전국 모든 시도는 '1인가구' 세상
[수치로 보는 뉴스] 2045년, 전국 모든 시도는 '1인가구' 세상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8.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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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2045년에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1인가구가 가장 흔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2015년 울산․경기 등 11개 시도의 가장 주된 가구유형은 '부부+자녀가구'였으나 2030부터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행이 되며, 2045년 '부부+자녀가구' 유형은 19.4%(세종)에서 9.3%(전남)까지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을 내다봤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에 따르면, 2045년에는 1인가구가 36.3%(809만8000 가구)에 달하며, 다음으로 부부가구 21.2%(474만2000 가구), 부부+자녀가구 15.9%(354만1000 가구) 순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2045년까지 1인가구는 연평균 9만7000 가구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시도별로는 1인가구 비중은 강원이 가장 높고 2015년 31.2%에서 2045년 40.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가장 낮은 시도는 울산(30.6%)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향후 30년간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 비중은 증가하며, 가장 크게 증가하는 시도는 충북으로 11.8%p 증가, 가장 작게 증가하는 시도는 울산으로 6.1%p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 시도별 1인가구 구성비 및 증감률, 2015~2045년 (자료=통계청)

특히 2015년 60세 이상 1인가구 비중은 전남(49.8%), 전북(40.9%), 경북(40.3%) 순으로 높은 가운데, 2045년에는 전남, 경북, 전북 등 6개 시도는 고령 1인가구가 60%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45년 60세 이상 1인가구는 세종, 인천, 경기 등 6개 시도에서도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령별로 보면 2015년 1인가구 중 39세 이하 비중이 36.9%로 가장 높고, 40~59세 33.2%, 60세 이상 30.0% 순으로 높았으나, 2045년에는 1인가구 중 60세 이상이 54%로 가장 많을 전망이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