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김포 갑)의원이 김포 고촌고등학교 신설이 지난 17일부터 18일 이틀간 개최된 교육부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에서 최종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김포 고촌고등학교 신설은 고촌고등학교 주변 택지(풍무지구·사우·감정지구 등)개발로 인해 2020년 초까지 약 9만여 명의 인구 증가로 인한 장거리 통학과 과밀학급 등의 우려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에서 6차례나 '인근 학교에 분산 배치하라'며 재검토 의견으로 부결되어 왔다.
이번 고촌고등학교 신설은 김 의원이 지속적으로 교육부총리를 비롯한 차관, 담당 국장 등에게 2020년까지 예정된 고촌고 예정부지 주변의 택지개발 및 인구증가 현황 등을 설명하고 설득한 끝에 이뤄낸 쾌거다.
김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경기도 교육청 및 김포시민들께서 함께 노력해 주신 결과 김포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밀린숙제이자 숙원사업인 고촌고 신설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밀린숙제 해결과 지역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촌고등학교가 예정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 여건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급식시설 신설이나 노후화장실 교체, 체육관 건립 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 사업비 464억원의 예산으로 고촌읍 태리 일원에 신설될 고촌고등학교는 2020년 3월에 정식 개교가 예정되어 있으며 37개 학급 1195명의 학생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