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청와대 만찬주 영향? 편의점 수제맥주 경쟁 가속화
[편의점GOGO] 청와대 만찬주 영향? 편의점 수제맥주 경쟁 가속화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8.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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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제맥주 브랜드가 청와대 만찬에 쓰이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전후로 수제맥주 라인업을 구비하며 혼술족들을 유혹해온 편의점들이, 최근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늘린 것은 이런 풍조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CU는 이달 들어 국내 수제맥주 브랜디인 세븐브로이와 손을 잡고, 청와대 만찬주로 선택된 강서와 달서 맥주의 동생 격인 전라맥주를 출시했습니다. 에일맥주 계열로 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GS25 역시 국내 수제맥주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인기 수제맥주인 구스아일랜드와 브루독도 판매 중입니다. 강남의 팝업스토어에서 맛볼 수 있는 구스아일랜드는, 수제맥주 팬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 수제 맥주 매출 1위 브랜드인 플래티넘 에일 맥주를 단독출시한 바 있습니다. 플래티넘 에일 맥주는 지난 2015년 호주세계맥주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수상실적으로 유명합니다.

편의점은 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제품들을 갖춘 매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수제맥주 등 고급입맛을 자극하는 제품들로 경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 최근 편의점들의 위상이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CU, GS25, 세븐일레븐)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