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 삼성전자, '고정 관념을 깬 혁신' ·'연결성' 강조
[IFA 2017] 삼성전자, '고정 관념을 깬 혁신' ·'연결성' 강조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8.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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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데이비드 로우즈(David Lowes)가 프레스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국제가전박람회 IFA2017에 참여한 삼성전자가 '새로운 일상의 기준(New Normal)'에 대해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한 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유럽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데이비드 로우즈(David Lowes)는 "기술 혁신이 의미가 있으려면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 근간에는 '타협 없는 장인정신(Craftsmanship without Compromise)', '똑똑한 연결성(Cleverly Connected)',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Championing Impossibility)'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있어 '연결성'이 핵심 가치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세계 최대 규모의 IoT 표준화 단체인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의장 매튜 페리(Matthew Perry)가 삼성전자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회사의 수많은 기기들을 연결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 390여개의 OCF 회원사들과 IoT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영역과 융합된 TV

이날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더 프레임'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더프레임'은 ▲주변 조도에 따라 화면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고 캔버스 같은 질감까지 표현하는 아트모드 ▲기본 제공 작품 외 추가로 선호하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스토어 등을 통해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TV다.

'더 프레임'은 작품을 위해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스페인 프라도 등 각국의 유명 갤러리·미술관 과 컨텐츠 파트너십이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아트스토어 콘텐츠를 향후 1000여개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QLED TV 스탠드 디자인 공모전에 출품된 1200여개 작품 중 최종 선정된 후보 5개를 소개하면서 QLED TV의 새로운 TV 액세서리 비즈니스 가능성도 역설했다.

또 IFA 2017에서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TV 제조사 파나소닉과 'HDR10플러스' 연합을 결성해 관련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컨퍼런스에서 일상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TV 더 프레임을 소개 하고 있다.

가전의 혁신으로 가사 부담 감소

삼성전자는 TV와 더불어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획기적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와 강력한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스틱 프로(POWERstick PRO, 국내명:파워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퀵드라이브'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기능인 '큐레이터(Q-rator)'를 탑재해 세탁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유럽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 다니엘 하비(Daniel Harvie)는 '퀵드라이브' 세탁기를 소개하면서, "이 제품은 집안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여가 활동으로 돌려 줘 일상의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한 연결·건강한 삶 '웨어러블'

이날 행사에서는 운동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Gear Sport)'와 스포츠밴드 '기어 핏2 프로(Gear Fit2 Pro)', 혁신적인 2세대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 아이콘X(Gear IconX) 2018' 등 웨어러블 최신작 3종도 소개됐는데, 이에 대해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품전략 담당 케이트 버몬트(Kate Beaumont)는 "오늘 공개한 웨어러블 제품들은 사용자 일상의 변화를 위해 건강·운동과 관련해 매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어 스포츠'와 '기어 핏2 프로'는 삼성 기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 할 수 있고, 물살에 의한 터치를 방지할 수 있는 '워터 락 모드(Water Lock Mode)' 기능도 탑재됐다.

또 '기어 아이콘X 2018'는 이어버드(4GB)에 음악을 넣어 감상할 수 있고 일상에서 걷고 뛰는 운동량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며, 운동 중 음성으로

실시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호출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