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반려동물 교실', 9월 매주 개최
서울시 '반려동물 교실', 9월 매주 개최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9.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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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상반기 반려동물 교실 진행 사진 (사진=서울시)

가족 같은 반려동물과 자주 외출하고 싶지만 돌발행동 대응이 고민됐다면 '서울시 반려동물 교실'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반려동물 교실은 9월 매주 일요일 ▲오전(10:30~12:30)에는 동작구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오후(3시~5시)에는 마포구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교실의 운영, 동물습성 이해, 기초교육법 등 시민 대상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1개월간 4차 과정을 총 8회 운영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교실은 민·관협치로 서울시 수의사회의 '반려동물 행동학연구회' 소속 수의사들이 참여해 직접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4차 교육으로 반려동물 이해하기, 반려동물 교육의 필요성과 원칙,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만들기-존중과 진정, 문제행동의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 등이다.

강아지가 사람과 함께 한 집에서 살게 되면서 강아지를 사람처럼 대하고 강아지 역시 스스로 사람이라고 여긴다고 믿는 경우가 많지만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은 강아지다운 사고방식과 본능을 가진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므로 1차시에는 '반려동물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아지의 소통 방법, 습성 등을 배운다.

짖기, 물어 뜯기, 달려들기, 냄새맡기 등 사람이 불편하게 느끼는 것도 반려견은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다. 반려견의 습성을 잘 이해한 후 안되는 것과 허용해 줄 행동을 구분해 적절하게 반응해야 한다. 따라서 2차시는 '반려동물 교육의 필요성과 원칙'을 통해 반려동물을 가정에서 교육할 때 원칙에 따른 올바른 보상과 벌칙을 알아본다.
 
반려견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고 반려견의 요구를 들어주도록 노력하여 신뢰가 쌓이면 올바른 스킨십과 화장실 교육, 이동장 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3차시는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만들기'를 주제로 반려동물과의 상호 존중을 통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삶에 대해 배운다.

마지막 4차시에는 '문제행동 예방을 위한 기본교육'으로 존중, 심호흡, 이완을 위한 기본 교육법을 배우고 반려동물과 함께 연습한다. 존중교육은 보호자가 질문하고 답을 줌으로써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가장 기초적인 교육이며 심호흡교육도 진행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과 외출시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를 보고 짖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가 다르다. 안아줘야 하는지, 간식을 줘서 흥분을 가라앉혀야 하는지 등 평소 자신의 반려견에 대한 이해가 충분해야 돌발행동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반려동물 교실은 이런 반려견의 이해를 바탕으로 관리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 확대했다.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올바른 반려동물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