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프레시, '배민찬'으로 이름 바꾸고 반찬 시장 '굳히기 한판'
배민프레시, '배민찬'으로 이름 바꾸고 반찬 시장 '굳히기 한판'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9.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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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가 플랫폼 확대를 위해 브랜드명을 '배민찬'으로 변경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은 9월 11일 '모바일 넘버원 반찬가게'라는 모토를 걸고 '배민찬'을 선보이며, '반찬'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8월 출범한 베민프레시는 빵, 국, 샐러드, 주스 등 신선식품 위주로 판매를 하다 지난해부터 반찬으로 눈을 돌렸다.

반찬을 시작한 이후 1년 사이 반찬 주문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모바일 주문이 80%에 달한다는 것이 우아한형제 측의 설명이다.

현재 배민찬(배민프레시)는 100여 개의 제휴 업체와 자체 브랜드(PB)로 1000 여 종의 반찬을 판매하고 있으며 약 2년 전 반찬 정기배송 1위 '더푸드'를 인수해 반찬 전문 제조 시설과 전용 물류센터, 연구개발(R&D) 센터까지 갖추고 매주 30종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또 '새벽배송'과 자체 냉장·냉동 차량을 활용한 ‘콜드체인’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밑반찬, 국, 찌개, 메인 반찬 등 신선한 음식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주문하고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강점이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형제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제품 제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대량생산을 통해 냉장 창고에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는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됐다"며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반찬의 모든 것을 담은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