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총액표시는? 환불조건은? 4대 해외 호텔예약사이트 비교
[지식人] 총액표시는? 환불조건은? 4대 해외 호텔예약사이트 비교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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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부킹닷컴·아고다·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 등 해외 호텔예약 대행 사이트를 대상으로 취소·환불, 가격, 결제 등 정보제공과 소비자피해보상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소비자 보호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 사이트 대부분이 호텔 검색 시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을 표시했습니다. 호텔을 선택해 예약을 진행하는 단계에서야 세금·봉사료 등이 포함된 총 숙박요금을 표시해 혼란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전결제인지 현지결제인지에 대한 구분 표시도 사이트마다 달랐습니다. 특히 아고다의 경우 현지결제 상품이더라도 선불부과가 가능하다는 약관이 있지만, 예약과정에서 이를 별도로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익스피디아를 제외한 3곳은 취소수수료와 무료취소 마감시간 등 중요한 정보를 아예 제공하지 않거나, 제공하더라도 특정 표시나 기호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야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호텔예약 관련 소비자피해 분석 결과, 익스피디아와 호텔스닷컴의 피해보상률은 각각 82.4%, 67.5%였습니다. 반면 부킹닷컴(27.3%)과 아고다(20.0%)의 피해보상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출처=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