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한 IT] AI스피커, 음악재생·날씨 등 일상생활 활용 많아
[Hip한 IT] AI스피커, 음악재생·날씨 등 일상생활 활용 많아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9.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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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기가지니·누구·에코·홈 사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AI스피커는 스마트폰 만큼이나 일상적인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용패턴에 편중이 심했습니다. 

조사결과 71.3%의 이용자들이 음악재생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씨·교통정보(41.0%)', '인터넷 정보검색(40.3%)'의 이용비율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쇼핑 및 음식주문(17.7%)'과 '가정용 사물인터넷(14.3%)'의 이용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서비스별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날씨·교통정보'와 '음악재생' 항목 만족도가 각각 3.15와 3.10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일상대화'에 대한 만족도는 2.78에 그쳤습니다. AI스피커의 대화능력은 사용자들의 기대치에 아직 못 미친다고 풀이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하며 경험한 불편으로는 '일상사용 환경에서 음성인식 미흡'이 56.7%로 가장 많았습니다. '기기와 이용자간의 자연스러운 대화 어려움(45.7%)', '외부소음을 음성명령으로 인식(37.0%)' 이 뒤를 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출시된지 오래된 모델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단해 불만이 발생하곤 합니다. AI스피커에 대해 불만을 개선해나가며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지도 관건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